순천시, 미래 지향 종합 멀티형 '스포츠파크' 조성 시동

한곳에서 스포츠 이벤트·팀전지훈련·차박·캠핑 가능
전문가 자문·시민 공청회 등 거쳐 후보지 선정 계획

전남 순천시가 국내 체육 환경 변화에 따라 미래 지향적인 종합 멀티형 스포츠 단지를 조성할 계획이다.

23일 순천시는 대한민국 공공 체육시설의 선도 모델을 제시하기 위해 순천형 스포츠파크 조성에 시동을 걸었다고 밝혔다.



순천형 스포츠파크는 스포츠 이벤트 개최를 비롯해 전지훈련 팀 유치와 차박, 캠핑 등 가족 친화형 여가활동이 한 장소에서 가능하도록 꾸며진다. 또 스포츠와 관광, 첨단 융·복합 산업을 아우르는 순천시만의 특화된 스포츠단지로 조성될 예정이다.

시는 현재 체육시설이 집중된 팔마종합경기장이 30년이 지나고 더 확장이 어려운 과포화 상태이기 때문에 체육과 여가활동에 대한 시민들의 다양한 요구를 수용할 공공 체육시설 부지가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이에 따라 작년 4월부터 순천 스포츠파크 조성 타당성 검토에 들어갔다.

용역 결과로 제시된 조성 부지의 적정규모는 약 33만㎡이며 교통 편리성, 성장잠재력, 지역 균형 발전 등의 후보지 선정 기준이 마련되면 종합평가를 거쳐 최적의 입지가 정해질 예정이다.

순천시 관계자는 "앞으로 전문가의 자문과 체육 단체·주민공청회를 거쳐 적정한 후보지를 선정할 계획이며 후보지 선정에 편입되는 부지 소유자와 시민 여러분의 적극적인 협조와 관심 부탁드린다" 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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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순천 / 김권호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