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소득 주민 대상 건강 먹거리 지원… 440가구에 꾸러미 배달 ‘인기’
장성군이 저소득 주민에게 건강한 먹거리를 제공하는 ‘농식품바우처 시범사업’을 추진해 지역민들로부터 좋은 평을 얻고 있다.
농식품바우처 시범사업은 중위소득 50% 이하(기초생활수급, 차상위) 가구를 대상으로 먹거리 구입에 사용할 수 있는 전자카드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국내산 채소와 과일, 흰우유, 달걀, 육류, 잡곡, 꿀을 살 수 있다.
올해 농림축산식품부 시범사업 공모에 처음으로 선정된 장성군은 지난 3월부터 본 사업 시행에 들어갔다.
총 사업 규모는 7개월간 6억 8200만 원으로, 가구당 지원금은 월 4~10만 원 선이다. 지원 금액은 가구원 수에 따라 차등을 둔다.
사업이 시작된 지 한 달 남짓 지난 시점이지만, 벌써부터 주민들의 호응이 높다. 특히 ‘꾸러미 배송 서비스’가 인기다.
장성군은 로컬푸드 출하 약정 농가와 연계해 제철 농산물과 육류 등으로 구성된 꾸러미를 만들어, 거동이 불편한 주민에게 배달하고 있다. 군에 따르면, 지난달에만 총 440가구에 꾸러미를 배송했다.
장성군 관계자는 “신선하고 안전한 장성산 농산물로 풍성하게 구성된 꾸러미를 교통약자와 어르신께 직접 전달해 드리고 있다”면서 “저소득 주민들의 영양 불균형을 효과적으로 해소해 나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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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외전남 / 손순일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