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형 소아전용 외래센터' 이달 31일까지 시범운영

모듈병상서 모든 진료 프로세스 진행

 서울시는 고려대 안암병원과 협력해 모듈병상을 활용한 '서울형 소아전용 외래센터'를 오는 31일까지 시범 운영한다고 4일 밝혔다.



'서울형 소아전용 외래센터'는 고대안암병원의 외래센터를 확대한 형태로, 모듈병상 10개를 설치해 소아청소년 확진자에게 외래진료와 일일 입원 검사, 처치 및 방사선 검사 등을 실시하고 있다.

특히 모듈병상은 에어텐트와 건축구조물을 결합한 하이브리드 형태로 진료와 처치, 검체채취와 진단, 방사선 검사, 약품의 전자동 관리시스템까지 모든 진료 프로세스를 한번에 진행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갖췄다.

외래센터는 평일과 일요일에 오전 8시부터 오후 10시까지 운영하며, 이후 야간 시간대에는 고대안암병원 응급의료센터와 연계해 신속하게 대응할 예정이다.

박유미 서울시 시민건강국장은 "코로나19 진료체계를 일반진료체계로 전환하면서 외래진료센터는 충분히 확보하고 있다. 또 면역력이 약한 소아청소년 대상 대면진료도 지속 강화하고 있다"며 "이번 모듈병상을 소아청소년 응급진료뿐 아니라 향후 감염병 발생에 대비한 '민관협력 선도적 모델'로 활용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서울시 코로나 확진자는 전날 7436명이 증가해 누적 확진자 350만5780명을 기록했다. 사망자는 12명 발생해 누적 기준 4626명이 됐다.

서울시 중증환자 전담병상 가동률은 31.3%로, 잔여병상은 382개다. 준-중환자병상 가동률은 39.6%로, 남은 병상은 316개다.

이 외 ▲감염병전담병원 가동률 14.9% ▲생활치료센터 가동률 8.6%를 각각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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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원.검찰 / 김 훈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