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블 TV 채널 GMTV의 의료정보 프로그램 '메디컬 빅 데이터'와 FISHING TV의 의료정보 프로그램 '투데이 해피 라이프 위클리'가 출연 의료인과 연결하는 전화번호를 고지해 법정제재를 받았다.

방송통신심의위원회는 13일 서울 목동 방송회관에서 열린 전체회의에서 GMTV의 ‘메디컬 빅 데이터’와 FISHING TV의 ‘투데이 해피 라이프 위클리’에 대해 '과징금' 부과를 의결했다.

과징금 부과는 '방송심의에 관한 규정'을 위반한 방송사업자에 대해 '방송법'이 정한 최고 수준의 제재조치다.

2월14일 방송된 '메디컬 빅 데이터'에서, 척추관 협착증을 주제로 신경외과 전문의가 의료 정보를 전달하는 과정에서, 화면 좌측 상단에 프로그램 문의 전화번호를 자막으로 수시로 고지하는 내용을 방송했다

3월11일 방송된 '투데이 해피 라이프 Weekly'에서는 임플란트를 주제로 구강외과 전문의가 의료 정보를 전달하는 과정에서, 화면 좌측 상단에 문의전화 번호가 자막으로 수시로 고지됐다.

방심위는 부저절한 광고 효과를 준 프로그램 JTV의 '클릭 이사람'과 캐리TV '장난감 친구들 : 탐구생활'에 대해서도 법정제재를 결정했다.

'클릭 이사람'에 대해서는 '관계자에 대한 징계'를, '장난감 친구들 : 탐구생활'에 대해서는 '주의' 결정이 내려졌다.

지난해 11월14일 방송된 '클릭 이사람'은 출연자와 진행자가 미국 뉴욕의 랜드마크를 방문하는 내용을 방송하면서, 협찬주에게 광고효과를 줄 수 있도록 방송을 제작･구성했다.

2월6일 방송된 '장난감 친구들 : 탐구생활'에서는 특정 상품의 상품명이 화면에 노출되고 음성으로 언급하는 내용, 해당 제품에 대한 구성품을 구체적으로 언급하는 내용이 여과없이 방송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