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1일부터 두 달 간 산책로·공원 등 9곳 제공
서울 성동구가 오는 7월1일부터 '성동 샘물창고' 운영을 개시한다고 28일 밝혔다.
'성동샘물 창고'는 여름철 야외 활동 중 갑작스러운 어지러움이나 두통, 심한 갈증 증상을 동반한 온열질환과 탈수 등 폭염재난으로부터 구민건강을 보호하기 위해 지난해 처음 운영됐다.
8월까지 운영되는 '성동 샘물창고'는 살곶이·응봉체육공원, 금호·옥수·성수 한신아파트 나들목, 용답역 인근, 송정 제방길, 무지개 텃밭, 구청 앞 등 총 9곳에 설치된다. 구는 설치된 각 장소마다 500ml 생수 200병을 매일 3차례씩, 총 5400병을 무료로 공급할 계획이다.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냉장고 옆에 손소독제를 비치하고, 관할 각 동주민센터 자율방재단을 별도의 관리자로 지정해 생수를 독점 이용하거나 냉장고 내 개인 물품을 보관하는 등 사례를 방지했다.
특히 무라벨 생수를 제공해 이용 후에는 별도로 분리배출 할 수 있도록 바로 근처에 수거함을 마련했다. 매일 수거되는 생수통은 투명 플라스틱으로 재활용될 예정이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불볕더위 속 그 누군가에게는 목마름을 해소할 수 있는 소중한 물 한 모금일 수 있다는 생각으로 '성동 생물창고'를 운영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구민의 건강한 여름나기와 함께 생활 속 편의를 높이기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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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 임정기 서울본부장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