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드버그 美대사 주말 퀴어축제 참석…지지 연설 예정

주한 미국대사 중 첫 번째 공식 연설

지난 10일 부임한 필립 골드버그 신임 주한 미국 대사가 이번 주말 퀴어축제 지지연설에 나선다.



11일 서울퀴어문화축제조직위원회(조직위)에 따르면 골드버그 대사는 오는 16일 서울광장에서 열리는 퀴어축제에 참여한다.

골드버그 대사는 당일 다른 외국 대사들과 함께 연단에 올라 성소수자 권리 지지발언을 할 예정이다. 골드버그 대사가 먼저 주최 측에 연설 의사를 밝혔다고 한다.

그간 여러 주한 미국대사들이 퀴어축제 현장을 찾았지만 공식 연설은 이번이 처음인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조직위는 코로나19 확산 이후 3년 만에 오프라인 축제를 열기 위해 지난 4월 서울시에 서울광장 사용신고서를 제출했다.

조직위는 7월12일부터 17일까지 사용 기간을 신청했으나, 서울시 열린광장운영시민위원회는 신체 과다 노출과 청소년보호법상 금지된 유해 음란물 판매·전시를 하지 않는 조건으로 16일 하루 광장을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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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뉴스 / 백승원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