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오는 20일 장교동 청년 일자리센터에 '맞춤형 일자리 매칭 서비스'를 제공하는 전담창구를 개소한다고 19일 밝혔다.

청년일자리 매칭강화 전담창구는 청년 구직자와 청년 선호기업을 직접 모집해 취업으로 연계한다. 만 15~39세 서울 거주 청년구직자 1000명을 대상으로 스타트업, 글로벌 기업, 4차산업 기반 기업 등의 채용 정보를 제공해 700명 이상이 취업할 수 있도록 매칭에 나설 예정이다.

우선 '청년취업사관학교', '서울형 청년인턴 직무캠프' 등 서울시 일자리 사업 참여자 중 미취업자 약 500명을 대상으로 취업을 연계할 방침이다. 나머지 500명은 서울에 거주하는 청년 구직자와 이직을 희망하는 청년을 대상으로 참여자를 모집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시는 일자리 매칭 전문기관인 인크루트를 전담창구 운영기관으로 선정했다. 구인기업으로는 서울시 일자리 프로그램 참여 기업과 인쿠르트 보유 구인기업 중 산업 전망이 유망한 기업을 선별해 운영할 방침이다.

전담창구에서는 청년 구직자에 개인별 역량진단, 집중컨설팅, 기업탐방, 집중매칭 등 수요 맞춤형 취업지원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 매칭 전담 컨설턴트 6명이 상주할 예정이다.

청년 구직자들은 전화나 전담창구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이 가능하다. 신청이 완료되면 전담 컨설턴트와 초기상담을 진행한 뒤 진로·직무탐색 및 취업목표 설정 등 심화상담 단계를 거쳐 집중 매칭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상담시간은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다.

박대우 서울시 경제정책실장 직무대리는 "청년 일자리 매칭강화 전담창구 운영을 통해 청년 구직자와 청년 선호기업을 적극적으로 모집·발굴할 것"이라며 "청년 일자리 사업 참여자 중 미취업자를 취업 연계해 청년 일자리 미스매치를 완화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