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 김승희 전 후보자 조사

배우자 차 보험료 등에 정치자금 사용 의혹
선관위가 수사의뢰…검찰, 피의자 신분 조사

검찰이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수사의뢰된 김승희 전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를 상대로 본격적인 수사에 착수했다.



20일 검찰에 따르면 서울남부지검 형사6부(부장검사 이준동)는 전날 김 전 후보자를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했다.

김 전 후보자는 국회의원 시절 관용차 보증금과 배우자 차량 보험료 등에 정치자금을 쓴 의혹을 받는다.

후보자 시절 관용차량 관련 의혹이 커지자 "회계 실무자의 실수"라고 해명하며 지난달 렌터카 보증금과 배우자 차량 보험금으로 나간 금액을 선관위에 반납했다.

하지만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지난달 28일 김 후보자를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대검찰청에 수사의뢰했고, 사건은 남부지검으로 배당됐다.

서울남부지검 관계자는 "김 전 후보자를 전날 조사한 것은 맞으나 그 외 내용은 공보규정상 확인해드리기 어렵다"고 전했다.

김 전 후보자는 이달 4일 자진사퇴했다.

<저작권자 ⓒ KG뉴스코리아,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사회부 차장 / 곽상현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