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안전 출동은 전년대비 34.2% 감소
광주소방안전본부는 올해 상반기 소방활동 통계 분석 결과 지난해 대비 화재·구조·구급활동 건수는 각각 5.4%·2.1%·17.2% 증가한 반면 생활안전출동은 지난해 대비 34.2% 감소했다고 2일 밝혔다.
화재는 총 410건으로 하루 평균 2.2건 발생했다. 인명피해는 16명으로, 지난해 12명보다 33.3% 늘었다. 재산피해는 16억2000여만 원으로, 전년도 67억4000여만 원보다 75.9% 줄었다.
화재발생 건수가 증가한 요인으로는 거리두기 완화에 따른 사회활동 증가를 지목했다.
화재발생 장소는 음식점·산업시설 등 비주거 장소가 164건(40%)으로 가장 많았다. 원인별로는 부주의 214건(52.2%), 전기적요인 84건(20.5%), 기계적요인 40건(9.8%) 순으로 집계됐다.
구조출동은 총 3719건, 하루 평균 20.5건의 구조 활동을 펼쳤다. 이는 지난 해 같은 기간보다 75건(2.1%) 증가한 수치다.
구조 유형별로는 화재 859건(30%), 교통사고 427건(14.9%), 승강기사고 379건(1.6%), 위치추적 347건(12.1%) 순이다. 월 평균 구조건수는 478건으로 집계됐다.
생활안전출동은 총 3853건으로, 하루 평균 21건의 시민생활 밀착형 안전 활동을 펼쳤다. 이는 전년보다 2003건(34.2%) 감소한 수치다. 출동종별로는 소방시설 오작동 1010건(26.2%), 동물포획 948건(24.6%), 안전조치 699건(18.1%) 순이다.
구급은 총 3만8514건, 하루 평균 212.8건 출동했다. 이송한 환자인원은 2만4109명으로, 하루 평균 133.2명을 이송했다. 전년대비 출동건수는 5663건(17.2%), 이송인원은 1533명(6.8%) 증가했다.
환자 유형별로는 질병(통증·의식저하 등) 1만7338명(71.9%), 사고 부상(추락·낙상 등) 4352명(18.1%), 교통사고 1950명(8.1%) 순이다. 발생장소는 가정이 1만6467명(68.3%)으로 가장 많았다. 연령별로는 70대가 3912명(16.2%)으로 가장 많은 분포를 보였다.
코로나19 감염병 관련 확진자 이송은 1103명, 고열과 기침 등 의심환자 1601명, 예방접종 환자 60명 등 2764명을 병원과 격리시설에 이송했다.
소방안전본부 김영일 구조구급과장은 "명확한 통계관리와 분석에 따른 정책수립으로 대시민 소방서비스 품질을 더 향상 시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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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 장진우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