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BS 출연금 232억원 편성 동의안 시의회 제출
올해 출연금 320억원 대비 약 88억원 줄어들어
서울시의회 국민의힘, 예산 지원 폐지 조례 추진
서울시가 내년도 TBS(교통방송) 예산을 올해보다 88억원 삭감한 약 232억원으로 편성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1일 서울시에 따르면 시는 최근 시의회에 내년도 TBS 출연금을 약 232억원으로 편성한 '서울시 미디어재단 TBS 출연 동의안'을 제출했다. 이는 올해 출연금 320억원보다 88억원 줄어든 것이다.
지난해 서울시가 올해 예산편성 과정에서 책정했던 출연금 원안 252억원에 비해서도 20억원 가량 적은 규모다. 앞서 서울시는 지난해 252억원의 TBS 출연금을 편성했지만, 더불어민주당이 다수를 차지하던 10대 시의회에서 최종 320억원으로 증액 결정한 바 있다.
11대 서울시의회의 과반을 국민의힘 소속이 차지하고 있는 만큼 이번 서울시의 예산안은 큰 논란없이 통과될 가능성이 높다.
국민의힘 서울시의원들은 TBS에 대한 서울시의 예산 지원을 폐지하는 내용의 'TBS 설립 및 운영에 관한 조례 폐지 조례안'을 발의한 상태다.
시의회는 이달 14일 예정된 임시회에서 해당 조례안에 대한 논의에 들어갈 예정이다. 해당 조례안이 통과되면 서울시가 TBS에 예산을 지원할 수 있는 근거는 사라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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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원.검찰 / 김 훈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