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명소' 실시간 현장정보 한 눈에…도시 데이터 공개

서울 관광지, 공원, 주요 상권 등 50곳 실시간 정보 제공

서울시가 관광지와 공원, 주요 상권 등 50곳의 실시간 현장 정보를 한 눈에 볼 수 있는 '서울 실시간 도시 데이터'를 공개한다고 1일 밝혔다.



서울 실시간 도시 데이터는 해당 장소의 인구 혼잡도와 대중교통 현황, 주차 잔여 대수, 도로 소통상황, 날씨까지 실시간 정보를 통합적으로 보여주는 데이터다.

이는 서울시가 보유하고 있는 실시간 공공(교통·환경) 데이터와 통신사(KT)의 실시간 인구데이터를 융합해 개발한 것이다.
공공과 민간의 실시간 데이터를 결합한 것은 세계에서 처음이다. 이번 데이터 개발은 인공지능(AI) 전문기업 화이트스캔이 함께 했다.

시는 실시간 도시 데이터를 내외국인 관광객을 비롯해 민간 기업, 개발자 등 누구나 활용 가능하도록 오픈 API로 개방한다.

개방 데이터를 활용해 지도앱, 인공지능(AI) 스피커, 대중교통 스크린 등 다양한 플랫폼을 통해 실시간 정보를 제공하거나 메타버스, 가상현실(VR) 등 기술과 결합해 인구·교통·날씨 정보 등을 현실감있게 전달할 수도 있다. 코딩 교육, IT 개발자 교육 등에도 활용 가능할 전망이다.

시는 실시간 도시데이터를 코로나19 방역, 관광안내, 공원관리 등 다양한 행정분야에도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데이터는 서울열린데이터광장에 공개된다.

올 하반기에는 서울시 공식 관광정보 사이트 '비짓서울'을 통해 주요 관광명소와 한강공원의 밀집 예상정보, 날씨 정보 등을 제공할 예정이다. 한강공원 홈페이지에서는 주차장 잔여 주차대수, 인구밀집정보, 주변 도로소통상황, 일기예보 등을 제공한다.

향후 시는 스포츠경기장, 문화재, 공원 등 공연·문화 시설물의 실시간 입장객 수와 지하철역 밀집도를 추가로 확보해 개방할 예정이다.

이혜경 서울시 디지털정책관은 "서울시는 앞으로도 실시간 데이터 수집 및 개방을 통해 IT 개발자를 지원하고, 더욱 빠른 데이터를 기반으로 과학행정을 수행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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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원.검찰 / 김 훈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