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년대비 출동 13.6% 줄어…재산 피해액도 72% 감소
전남소방본부가 올해 추석 연휴 특별경계근무 5일간 총 1955건의 소방활동을 펼쳐 29명을 구조하고 1324명을 응급조치 후 병원으로 이송했다.
하루 평균 391건의 소방활동을 펼친 셈이다.
13일 전남소방본부에 따르면, 올해 추석연휴 출동 건수(1955건)는 하루 길었던 지난해 특별경계근무 6일간 소방활동(2718건)보다 28%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1일 평균으로 환산하면 지난해 453건에서 올해는 391건으로 13.6% 감소했다.
화재는 지난해 32건에서 17건으로 46.8%(15건) 줄고, 인명피해도 부상 2명에서 1명으로 감소했다.
재산피해는 2억6900만 원에서 7388만원으로 72%(1억9511만원) 줄었다.
화재 원인별로는 부주의 화재가 지난해 17건에서 10건으로, 전기화재는 11건에서 1건으로 감소했다.
구조출동은 659건으로 지난해(1269건)보다 48%, 구급출동은 1279건으로 지난해(1417건)보다 9.7% 각각 줄었다.
구급출동은 지난해와 비슷했으며, 구조출동은 벌집제거 출동이 지난해 778건에서 249건으로 대폭 감소했다. 동물 포획 출동도 148건에서 61건으로 감소했다.
119신고건수는 8일 오후 6시부터 13일 오전 6시까지 화재 249건, 구조 1024건, 구급 2287건, 의료상담 2390건 등 총 9186건(1일 평균 1837.2건)이 접수됐다.
전남소방은 추석연휴 이전 다중시설 등에 대한 소방특별조사와 화재취약시설 화재안전컨설팅을 추진하고 소방력 전진배치, 기동순찰 강화 등 인력과 소방장비를 총동원하는 등 연휴 기간 도민 안전 확보에 최선의 노력을 기울였다.
김조일 전남소방본부장은 "위드 코로나 이후 맞이하는 첫 번째 명절로 국민의 이동과 활동이 증가했지만 예방활동과 특별경계근무로 소방활동이 크게 감소했다"며 "관계자 안전컨설팅 등 도민 안전의식 향상을 위해 지속해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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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평.무안 / 김중현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