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속가능 광주' 광주 6차 의제 선포… 5년간 실천운동

강기정 시장 "소중한 약속, 적극 동참"

'기후위기 시대, 전환을 통한 지속가능한 광주만들기'라는 주제와 함께 광주 6차의제가 선포됐다.

광주시와 광주지속가능발전협의회는 16일 시청 시민홀에서 광주 6차의제 선포식을 열고 6대 핵심의제와 2대 공통·특별의제를 발표했다.



선포식에는 강기정 시장, 정무창 시의회 의장, 정영일 지속가능발전협의회 상임회장, 시민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기성세대가 미래세대(초등학생)에게 6차의제 피켓을 전달하는 퍼포먼스 등이 펼쳐졌다.

광주의제란 1992년 유엔환경개발회의에서 채택한 의제21에 따른 것으로, 지구환경보전과 지속가능발전을 위한 지역사회운동 실천계획이다. 광주는 1997년 1차의제를 수립하고 이후 5년 마다 의제를 수립·실천하고 있다.

광주 6차의제는 '기후위기 시대, 전환을 통한 지속가능한 광주만들기'라는 슬로건 아래 유엔지속가능발전목표와 광주지속가능발전목표 2030 달성을 위한 실천과제다.

6대 핵심의제는 기후 변화와 대전환이라는 시대적 흐름과 지역의 요구에 부응하고 누구도 소외받지 않고 생태·경제·사회적으로 지속가능한 광주를 만들기 위한 내용이 담겼다.

6차의제 선정을 위해 50여 곳의 시민단체·기업·행정·분야별 전문가 등 지역의 다양한 주체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했으며, 토론과 합의라는 민주적 과정을 통해 이끌어 낸 민관협력 거버넌스라는 점에서 특히 의미 깊다고 광주시는 설명했다.

광주지속가능발전협의회를 중심으로 시민·행정·기업이 함께하는 지역사회 거버넌스를 통해 향후 5년간 실천운동을 펼쳐나간다.

강 시장은 "환경·경제·인구·교육 등에 있어 지속가능발전은 도시의 안전·미래 경쟁력과 직결 된다"며 "광주공동체가 발표한 이번 6차의제는 탄소중립도시로 한 발 더 빨리 가는 징검다리이자 미래세대를 위해 시민들과 함께 실천해야하는 소중한 약속인 만큼 적극 동참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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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나주 / 김재성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