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국 후 PCR 해제 '첫날' 인천공항 이용객 7만명 넘었다

개천절 연휴 나흘간 인천공항 28만525명
1일과 2일 각각 7만1247명·7만1463명 몰려
지난 7월31일 7만234명 기록 이후 두 달만

정부가 해외 입국 1일 차에 실시했던 유전자증폭(PCR) 검사를 해제한 지난 1일 인천국제공항의 이용객 수가 7만명을 넘어섰다.



코로나19 펜데믹(대유행) 이후 인천공항의 일일 이용객 수가 7만명을 넘어선 것은 지난 7월31일 기록한 7만234명 이후 두 달 만이다.

5일 인천공항공사에 따르면 개천절 연휴인 지난 9월30일부터 이달 3일까지 나흘간 인천국제공항을 이용한 승객은 28만525명으로 일평균 7만131명으로 집계됐다.

일별로는 지난달 30일 이용객 수는 6만8269명으로 나타났다. 이어 입국후 1일차 PCR 검사가 해제된 1일과 2일에는 공항 이용객 수가 각각 7만1247명과 7만1463명을 기록하며 코로나19 이후 두 번째로 일일 이용객 수가 7만명을 넘어섰다. 연휴 마지막 날인 3일에도 7만명에 가까운 6만9546명이 이용한 것으로 조사됐다.

같은 기간 인천공항을 통한 항공기 운항 횟수는 2046편으로 집계됐다. 일별로는 지난달 30일 539편이 운행됐으며 이달 1일부터 3일까지 항공기 운항 횟수는 각각 535편과 511편, 461편이 운항됐다.

공사 관계자는 "원·달러의 환율이 급등하면서 개천절 연휴기간 예상승객이 가파르게 증가하지는 않았지만, 정부의 입국 후 PCR 검사가 해제되면서 해외여행을 떠났던 승객들의 부담은 크게 완화됐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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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 김 호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