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서 세계한인경제인대회 개막…한민족 경제 네트워크 강화

27~30일 나흘간 여수서 한민족 글로벌 경쟁력 강화 모색

한민족 경제 네트워크를 활용한 글로벌 경쟁력 강화 모색을 위한 '제26차 세계한인경제인대회'가 27일 여수엑스포컨벤션센터에서 개막했다.



이번 세계한인경제인대회는 732만 재외동포의 최대 경제단체인 세계한인무역협회(옥타.OKTA)와 전남도, 여수시가 공동 개최했다.

오는 30일까지 나흘간 세계 67개국 141개 도시에서 활동하는 한인 경제인과 국내 중소기업 관계자 등 700여 명이 참가해 '한민족 경제 네트워크 구축과 활용' 방안을 논의한다.

첫 날인 27일은 전남도 투자환경 설명회를 시작으로 개회식과 김영록 전남지사 주최로 환영 만찬이 열렸다.

김영록 전남지사는 환영사에서 "전남의 글로벌 경쟁력과 잠재력을 전세계 한인 경제인에게 알리고, 투자로 연계하는 계기로 만들겠다"며 "이미 세계 수준에서 경쟁하는 전남의 대도약 시대를 열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개회식에 앞서 김춘진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사장은 '지속가능한 미래, 혁신이 답이다'를 주제로 한 기조강연에서 '케이(K)-푸드 환경·사회·투명경영(ESG)' 활동 등 국내 농식품산업의 해외시장 경쟁력을 알렸다.

대회 기간 전남지역 44개 중소기업은 모국을 방문한 기업인을 상대로 해외시장 진출과 판로 다변화의 발판 마련을 위해 121개 우수상품을 상설 전시한다.

이틀째인 28일에는 전남 중소기업의 수출 개척을 지원하는 수출 상담회가 열린다.

상담회장에선 40개 중소기업과 해외 바이어 300여 명이 현장에서 직접 수출계약까지 하도록 지원한다. 해외시장 진출 설명회는 100개 중소기업이 사전 신청을 할 만큼 호응도가 높았다.

29일에는 협회 이사회와 산업단지 투어와 회원 네트워킹 교류회, 마지막 날인 30일에는 임시총회 폐회식으로 행사가 마무리된다.

1981년 창립된 세계한인무역협회는 세계 141개 지회에 7000여명의 정회원과 2만5000여명의 차세대 경제인을 회원으로 두고 있다.

<저작권자 ⓒ KG뉴스코리아,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여수.순천 / 김권호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