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중구는 전남 신안 해상에서 전복된 청보호 사고와 관련해 '지역사고수습본부'를 운영한다고 6일 밝혔다.
구는 전날부터 국제도시건설국장을 본부장으로 지역사고수습본부를 중구 제2청사에 마련해 24시간 운영 중이다. 또 현장상황담당 공무원 1명을 신안군에 파견해 사고 수습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날 김정헌 중구청장은 관계 부서와 긴급상황점검회의를 가졌다. 김 구청장은 사고현황 및 현장상황을 점검하고, 향후 사고 수습에 필요한 지원 방안 및 ‘지역사고수습본부’ 운영 방향을 관련 공무원 등과 살폈다.
김 청장은 “청보호 사고 실종자의 무사 귀환을 기원한다 ”며 “청보호 사고 관련 우리구에서 지원할 수 있는 부분을 세심하게 살피고, 관계기관과 협력해 사고 수습과 실종자 가족 지원에 만전을 기하겠다 ”고 말했다.
한편 지난 4일 오후 11시17분께 신안군 임자면 대비치도 서쪽 16.6㎞ 해상에서 청보호가 침수, 전복됐다. 이 사고로 승선원 12명 가운데 3명이 구조되고 나머지 9명은 실종됐었다. 현재 선원 3명이 선내에서 숨진 채 발견되면서 남은 실종자는 6명인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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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본부장 / 이병채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