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봉구, 1인가구 맞춤형 지원 본격화…70억원 투입

지원팀 신설하고 28일까지 지원사업 공모

서울 도봉구가 1인가구 지원팀을 신설하고 본격적인 맞춤형 지원에 나선다.

16일 도봉구에 따르면 구는 1인가구 지원사업에 70억원을 투입해 4대분야(건강·안전·주거·고립) 45개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1인가구 대상 상자텃밭 보급, 도봉형 위기대응 특별구호 사업 등 6개 사업은 신규 추진하고, 1인가구 전월세 안심계약 도움서비스, 취약계층 무료세탁사업 등 11개 사업을 확대 지원한다.

도봉구만의 특색을 살리고 1인가구에 실질적으로 필요한 사업을 발굴·지원하기 위해 '도봉구 1인가구 지원 조례'를 제정하고 1인가구 실태조사 연구용역도 추진할 예정이다.

그동안 부서별로 분산됐던 1인가구 지원사업은 1인가구 지원팀에서 통합·관리한다.

한편 도봉구는 1인가구 정책에 반영할 참신한 아이디어를 발굴하기 위해 오는 28일까지 1인가구 지원사업 공모를 실시한다. 구 소재 1인가구 지원사업을 추진하는 사회복지시설, 비영리단체라면 신청 가능하다. 구는 2개 기관을 선정해 최대 500만원까지 지원한다.

신청은 도봉구청 홈페이지(알림/예산→고시/공고)에 게시된 신청서 양식을 작성해 도봉구청 가족정책과 1인가구지원팀으로 방문하거나 전자우편으로 제출하면 된다.

오언석 도봉구청장은 "도봉구 내 1인 가구 수는 최근 5년간 꾸준히 증가해 현재 전체 가구의 36.1%를 차지하고 있다. 1인가구에 발생할 수 있는 문제를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수요에 부응하는 정책적 지원이 필요한 때"라며 "이번 1인가구지원팀 신설과 1인가구 지원 공모사업을 통해 1인가구 정책에 대한 지역사회의 관심을 높이고 1인가구에 필요한 맞춤형 지원을 통해 누구도 소외받지 않는 도봉, 1인가구도 살기 좋은 도봉을 만들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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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 이병식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