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시 안덕면, 매주 수요일 오전 10시~오후 3시
해양쓰레기 주운 뒤 받는 코인으로 제휴카페 커피 교환
제주 서귀포시 안덕면에서 해양쓰레기를 주워 받은 코인을 커피로 바꿔 마시는 '비치코인'이 운영된다.
서귀포시 안덕면은 올해 4월부터 9월까지 매주 수요일(오전 10시~오후 3시)마다 관내 해변에서 '비치코인'을 운영할 계획이라고 4일 밝혔다.
비치코인(beach coin)이란 해변(beach)을 빗질(coming)하듯이 해양쓰레기를 줍는 환경운동인 비치코밍과 동전·화폐의 뜻인 코인(coin)의 합성어다.
해양쓰레기를 줍고 안덕면에서 발행하는 코인(쿠폰)으로 교환해 커피로 바꿔 마시는 프로그램이다. 운영시간 동안 카페당 10명에 한해 진행된다.
비치코인은 2022년 처음 시행한 안덕면 특수시책으로 8~10월 약 2개월간 운영됐다. 194명의 지역주민과 관광객들이 참여해 해양쓰레기 300마대(3t)를 수거하는 성과를 냈다.
깨끗한 해변 만들기에 동참했다는 참여자들의 호응과 카페 앞 깨끗하고 쾌적한 해변 조성에 따른 제휴카페의 만족으로 지속발전이 가능하고, 민관이 함께하는 환경운동으로서의 가능성도 확인했다.
올해는 운영 기간을 6개월로, 제휴카페를 6개소로 확대했다.
사업은 5일부터 본격적으로 운영된다. 참여 방법은 안덕면 관내 해변에서 바다환경지킴이에게 해양쓰레기 수거용 마대를 받아 쓰레기를 줍고 확인을 받은 후 코인으로 교환해 각 해변 제휴카페에서 커피로 교환하면 된다.
해변별 마대 배부 위치는 ▲황우치해변, 안덕면 사계리 89 인근(제휴카페 원앤온리) ▲용머리해변, 안덕면 사계리 2147-36 인근(제휴카페 라이프워크메가스토어) ▲사계해변, 안덕면 사계리 2294-20 맞은편 파고라(제휴카페 에캄그레이그로브) ▲대평해변, 안덕면 창천리 843-15 인근(제휴카페 카페루시아휴일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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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취재부장 / 윤동원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