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판 떨어지고 유리창 깨지고…인천, 강풍 피해 16건

인천 5개 항로 여객선 모두 운항 통제

인천지역에 강풍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강한 바람으로 인한 피해가 곳곳에서 잇따라 발생했다.

11일 인천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소방당국에는 강풍으로 인한 피해 신고가 16건 접수됐다.

모두 강풍으로 인한 간판 탈락 등 시설물 안전조치로, 현재까지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이날 오전 11시께 인천 남동구 논현동에서는 건물 1층 높이에서 가게 간판이 떨어졌다.

오후 1시17분께 중구 을왕동 도로에서는 가로수가 쓰러졌다.

오후 1시30분께 계양구 작전동에서는 6층짜리 상가건물 6층의 유리창이 깨졌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은 현장에 대한 안전조치를 모두 마쳤다.

이날 인천~백령도, 인천~덕적도, 인천~이작도, 인천~연평도, 인천~육도·풍도 등 5개 항로 여객선 11척의 운항도 모두 통제됐다.

이날 오후 6시를 기해 인천지역에 발효된 강풍주의보는 모두 해제된 상태다.

한편 이날 오전 7시16분께 인천 서구 백석동에서는 방범용 폐쇄회로(CC)TV 기둥이 쓰러졌는데, 강풍이 아닌 차량 충돌 사고로 파손된 것으로 파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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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 김 호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