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신안군은 최근 신규 공중보건의사 39명(전문의 6명, 인턴 8명 포함)에 대한 직무교육을 실시하고, 14개 읍·면에 배치를 완료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에 배치된 공중보건의사는 전문의를 포함한 의사 18명, 치과의사 9명, 한의사 12명이다.
기관별로는 보건기관 17개소에 38명, 취약지 응급의료기관인 신안대우병원에 소아청소년과 전문의 1명이다.
신안군은 의료기관이 없는 가거도와 홍도 등 6개소에는 의과 각 2명씩을 배치해 야간과 주말 응급환자 발생에 신속히 대처하도록 했다.
특히 응급환자 발생이 많은 흑산면 등에 전문의와 인턴의를 우선 배치해 의료공백을 최소화하는 것에 중점을 두었다.
이로써 신안군 관내 공중보건의사는 의과 24명, 치과 16명, 한의과 19명 등 모두 59명이 근무하게 됐다.
박우량 신안군수는 "신안군은 여건상 고령자와 의료사각지대가 많고, 1년 167일 배가 뜨지 않는 곳이 많아 공중보건의사들의 책임이 막중하다"면서 "의료공백이 생기지 않도록 복무지침을 준수해 가족을 보살피는 마음으로 진료활동에 최선을 다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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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안.목포 / 이덕주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