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는 무역 실무 능력이 부족한 중소기업을 수시로 방문해 수출 현장 애로사항 해결을 지원하는 통상닥터를 운영한다고 17일 밝혔다.

통상닥터는 무역 경험이 풍부한 전문가들로 구성했으며 현장 자문위원으로 활동한다.

전남도는 동부·중부·서부권 3개 권역으로 나눠 권역별 통상닥터 1명을 배치해 근거리에서 기업을 직접 방문해 도움을 주도록 운영한다.

기초 수출 상담, 통번역, 구매자 서신 검토.작성, 수출계약서 검토·작성 등 무역 실무와 마케팅 전략 수립 등 무역 관련 종합 상담, 시장 개척·수출 증대를 위한 신규 구매자 발굴도 지원하고 있다.

올해 1분기 통상닥터 상담을 받은 기업은 총 65곳이다.

첫 상담 기업은 16곳에 2년 이상 상담 기업은 49곳이다. 이 중 27곳이 미국, 캐나다 등으로 1408만 달러 수출상담 성과를 달성한 가운데 385만 달러 추가 수출계약을 체결했다.

통상닥터는 전남에 자리잡은 중소기업이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고 온라인으로 연중 접수한다.

신규 수출 상담을 바라는 중소기업은 전남도수출정보망(www.jexpore.or.kr) 통상닥터 신청란을 통해 신청하면 된다.

신현곤 전남도 국제협력관은 "통상닥터가 수출 현장을 직접 방문해 기업 상황을 파악하고 빠르게 대응함으로써 기업의 수출 역량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지난해 95개 기업이 732회에 걸쳐 통상닥터 상담을 이용했으며 이 중 44개 기업은 2152만 달러 수출과 2068만 달러 수출계약 성과를 이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