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천구, 2025년까지 전기차 충전기 2400대 확충

충전 인프라 확충 위한 3개년 계획 수립

서울 양천구는 전기자동차의 활성화와 함께 충전 인프라 확충을 위한 3개년 계획을 수립하고, 2025년까지 구민 접근성이 높은 지역을 중심으로 2400여 기의 충전기를 확보할 계획이라고 24일 밝혔다.



2016년에 전기차 충전기 설치를 시작한 구는 이후 지속적인 확충으로 2022년 12월 기준 174개 지점에 1040대(급속 73, 완속 967·2022년 12월 기준)를 운영하고 있다. 전기차도 2020년 214대, 2021년 432대, 2022년 732대로 꾸준히 늘어나고 있다.

구는 빠르게 증가하는 전기차 보급률에 발맞춰 올해 공공청사, 공영주차장 등 공공부문에 전기차 충전기 설치(65기)를 시작한다. 내년에는 민간부문과 전용주차구역에 추가설치(329기)를 유도하고, 2025년에는 공동주택과 기타 공공시설(1020기)까지 범위를 확대할 계획이다.

구는 지금 추세라면 2025년 서울시 전기차 보급목표(자동차등록대수 대비 6.6%) 기준 양천구 예상 전기차 보급대수인 1만100대를 상회하는 1만3728대를 수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구는 또한 관련법 개정으로 주차면수 50면 이상의 공공건물·공영주차장·아파트 등에 충전기를 의무 설치해야 함에 따라 서울시, 환경부 등과 협업해 소유주를 독려할 계획이다.

이기재 양천구청장은 "앞으로도 구민이 필요로 하는 장소에서 언제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전기차 충전 인프라를 지속 확충해 대기오염으로부터 안전한 친환경 도시 양천을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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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 이병식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