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군, 2023년산 물김 위판 종료…위판액 722억원 기록

전년 대비 위판액 114억원↑
초기 갯병 극복 생산량 회복

전남 해남군의 2022~2023년산 물김 위판이 종료됐다.



해남군은 지난해 10월 16일 송지 어란 위판장에서 시작한 물김 위판이 지난 19일까지 마감했다고 25일 밝혔다.

9607㏊ 면적에 19만 2140여 책에서 생산한 올해 해남산 물김은 전년 대비 0.2% 증가한 7만10t으로, 위판액은 18.6% 증가한 722억원을 기록했다.

올해는 지난해 말 고수온으로 인한 유엽탈락과 붉은갯병 발생의 영향으로 초기 생산량과 위판액은 다소 감소했으나, 꾸준한 김발관리와 예찰 활동 강화로 예년 생산량을 회복했다.

특히 위판액은 전년 608억원에 비해 114억원이 증가해 양식어가 소득향상에 큰 도움이 됐다.

해남군은 전국 최대 친환경 인증부표 확대와 김 어망 및 육상채묘 지원 등 김양식 관련 13종 사업에 139억원을 투입하는 등 적극적인 김양식 활성화 지원사업을 펼쳐왔다.

또 올해 김산업 진흥구역 지정 공모사업에 선정, 총 50억원을 투입해 친환경 지주식 유기인증 김에 대한 지역 브랜드화 사업을 추진할 계획으로 해남김 가공과 고품질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군 관계자는 "위판이 종료됨에 따라 생산이 끝난 어장 내 김양식 시설물을 조기 철거할 수 있도록 지도하고, 하반기 고품질 김생산을 위한 지원을 차질없이 실시해 어업인들의 소득향상을 추진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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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남.영암 / 황금수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