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집권 1년 만에 국정 위기" 광주·전남 비상시국회의 결성

민주화운동 원로 중심 비상시국회의 추진위 출범
"민주주의·민생·외교 모두 위협…직접 행동 나선다"

광주·전남 지역 민주화운동 원로 인사들이 윤석열 정부의 실정을 규탄하며 시국회의를 결성했다.



'검찰독재·민생파탄·전쟁위기를 막기 위한 광주·전남 비상시국회의 추진위원회'(광주·전남 비상시국회의 추진위)는 25일 오후 광주 동구 YMCA 무진관에서 출범식을 열었다.

출범식에는 지역 민주화운동 원로와 시민사회단체 관계자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광주·전남 비상시국회의 추진위는 출범 선언문을 통해 "윤석열 정권 1년이 채 지나지 않아 대한민국은 민주주의와 경제, 외교 등 국정 운영 전반에서 큰 위기를 맞았다"고 지적했다.

이어 "검찰 독재가 민주주의를 위협하고, 경제적으로는 양적·질적 성장 모두가 위협 받고 있다. 외교정책 실패로 국가 위신이 추락하고 한반도 평화 역시 심각하게 위협받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거듭되는 외교 실패와 민주주의 후퇴에 더 이상 참을 수 없다는 생각을 굳혔다"며 "광주·전남 시도민들은 정부의 빈민주적 행위와 경제정책 실패, 외교 참사 행위를 규탄, 직접 행동에 나서겠다"고 출범 취지를 밝혔다.

또 ▲민생경제 안정 최우선 ▲검찰 독재 중단 ▲굴욕적 대일 외교 시정 ▲대미 자주 외교 등을 엄정 촉구했다.

이날 출범식 이후 광주·전남 비상시국회의 추진위는 추진위원 1만 명을 목표로 범시민 운동을 펼친다. 지역 단위로도 비상시국회의를 조직, 꾸준히 시국선언을 이어갈 계획이다.

<저작권자 ⓒ KG뉴스코리아,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광주 / 장진우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