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대 서울시의회 첫 무소속 신분
사생활 논란에 휘말린 정진술 서울시의원이 더불어민주당으로부터 제명됐다.
25일 서울시의회에 따르면 민주당 서울시당은 지난 24일 시의회에 정 시의원의 제명을 알렸다.
제명이 결정되면서 정 시의원은 무소속 신분으로 전환됐다. 11대 시의회 출범 후 무소속 의원이 나온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정 시의원은 지난 달 3일 '건강상의 이유'를 들어 민주당 원내대표직을 사임했다. 갑작스런 행보에 일각에서는 성비위 의혹이 있는 것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됐다. 민주당 서울시당은 정 시의원을 품위 손상을 사유로 제명했고, 중앙당은 최근 이를 확정됐다.
정청래 민주당 의원 보좌관 출신의 정 시의원은 중앙당 정책위원회 부의장과 10대 시의원을 지냈다. 지난해 7월에는 당내 선거에서 원내대표로 선출됐다.
민주당 서울시당은 정 시의원 논란 직후 송재혁 의원을 새 원내대표로 추대했다.
한편 서울시의회 국민의힘은 정 시의원의 의혹을 밝히라며 민주당을 압박하고 있다. 지난달 20일에는 시의원 74명 명의의 조사신청서를 서울시의회 윤리특별위원회에 접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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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 이병식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