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국인은 대마, 외국인은 케타민…광주서 잇단 마약사범 적발

광주에서 마약을 투약해온 내외국인이 잇따라 경찰에 붙잡혔다.

광주 동부경찰서는 향정신성 의약품을 불법으로 소지·투약한 혐의(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로 지난 16일 30대 A씨를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고 19일 밝혔다.



A씨는 지난 1월부터 이달까지 동구 자신의 자택에서 50만 원 상당의 대마초 1g을 소지하고 2차례 피운 혐의를 받는다.

조사 결과 A씨는 1월 당시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마약을 구매한 뒤 여태 소지해온 것으로 드러났다.

A씨는 마약 간이 시약 검사에서 '양성' 반응이 나온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지역 마약 유통 흐름을 추적하던 중 A씨의 대마초 구매 정황을 포착하고 검거에 나서 붙잡았다.

경찰은 A씨를 대상으로 정확한 마약 구매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광산경찰도 같은 혐의를 받는 베트남 국적 불법 체류자인 30대 B씨를 붙잡아 지난 16일 출입국사무소로 인계했다.

B씨는 15만 원 상당의 케타민 0.03g을 소지하고 투약한 혐의다.

경찰은 B씨가 상습적으로 마약을 투약했다는 첩보를 입수, 압수수색 영장을 발부받아 집안 내부를 수색하던 중 마약 투약 정황을 확인하고 붙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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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 장진우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