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나주시 '국가 레이저산업' 거점 밑그림 그린다

산업 생태계 조성 종합계획 수립 연구용역 착수

전남도가 에너지도시 나주시와 함께 국가 레이저산업 거점 도약을 위한 밑그림 그리기에 나섰다.



전남도는 21일 도청 정철실에서 '레이저산업 생태계 조성 종합계획 수립 용역 착수보고회'를 열었다.

나주시와 공동 추진하는 이번 용역은 나주혁신도시에 '초강력 레이저 연구시설'을 유치할 방안과 국내 유일 레이저 산업생태계 조성에 필요한 실행 계획 마련을 목적으로 진행된다.

용역 과정에선 '레이저 산업생태계 조성 종합계획'을 수립하고 '레이저 부품 국산화 품목'을 발굴하게 된다.

또 산업부가 주관하는 '레이저 산업 클러스터 지정'에 대비한 사전 기획을 수행해 최종적으로 전남도가 레이저산업 국가 핵심 거점이 되는 것을 목표로 추진된다.

용역 과업에는 레이저산업을 활용한 전남 권역별 전략산업 고도화 방안 마련도 포함됐다.

권역별로 나주는 레이저종합클러스터, 동부권은 우주·항공·신소재·철강산업, 북부권은 장비·소재·부품 산업, 중부권은 의료·바이오산업 육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전남도는 지역별 차세대 산업과 레이저산업 간 시너지를 얻기 위한 전략을 발굴해 적극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계획대로 레이저 산업생태계가 조성되면 선도기업 등 레이저 기업 20개사 유치, 고용 5000여명 창출 등을 통해 약 1조5000억원의 총생산 증대가 나타날 것으로 기대된다.

강상구 전남도 에너지산업국장은 "대한민국을 이끌 히든카드인 초강력 레이저 연구시설 유치와 함께 연구시설을 핵심으로 한 산업이 형성돼야 지역 발전에 실질적으로 영향을 미칠 수 있다"며 "이번 용역을 통해 실질적이고 종합적인 대형 레이저 산업 클러스터 밑그림을 그리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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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남취재본부장 / 조성일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