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본도 제외 전국 유인도서 최소 3일 이상 머무르는 조건
'섬에 살으리랏다' 섬살이 프로그램이 전국 섬으로 확대·운영된다.
보다 많은 국민이 참여하고 다양한 섬 방문을 통해 국내 섬에 활력을 가져다줄 것으로 기대된다.
한국섬진흥원(KIDI)은 23일 '섬에 살으리랏다' 섬살이 프로그램에 참가할 '19세 이상' 참가자를 오는 7월7일까지 공개 모집한다고 밝혔다.
올해 섬살이 프로그램은 제주도 본도를 제외한 국내 모든 유인섬을 대상으로 운영한다.
7월15일부터 10월28일까지 섬을 방문할 예정인 30개팀(팀당 1~4인)을 선정해 활동비·숙박비 등 여행경비 일부를 지원할 계획이다.
팀별 숙박비는 1박 기준 최대 10만원이며, 개인별 활동수당은 최초 1회 10만원이다.
성인 3명이 팀을 이뤄 4박 5일간 섬을 방문 시 최대 70만원(숙박료 40만원·활동수당 30만원)을 지원받는다.
선정된 이들은 최소 3일(2박3일) 이상 섬에 머물러야 하며, 섬에서 지내면서 섬 살이 활동을 개인 SNS(블로그·인스타·페이스북)에 홍보해야 여행경비 등을 지원받을 수 있다.
신청은 온라인을 통해서만 이뤄진다. 한국섬진흥원 누리집(kidi.re.kr)에서 신청서를 내려 받아 전자우편([email protected])으로 제출하면 된다.
지난해 '섬에 살으리랏다' 시범사업에는 297개팀(631명)이 지원했으며, 이 중 38개팀(93명)이 참여했다.
오동호 한국섬진흥원장은 "올해는 성수기 섬의 특수성을 고려해 숙박비와 지원금 일부를 상향시켰다"며 "보다 많은 국민들이 장기간 섬에 체류하면서 섬이 가진 매력을 몸소 느낄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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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안.목포 / 이덕주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