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계탕·백숙 푹 익혀 먹어야…안성시, 캠필로박터 식중독 주의보

교차오염 방지위해 생닭 마지막 손질 및 도마, 칼 소독 당부

경기 안성시보건소는 삼복더위 보양식으로 꼽히는 백숙, 삼계탕 등의 원재료인 생닭 취급시 '캠필로박터 제주니' 식중독 주의를 요청했다.



29일 시 보건당국에 따르면 '캠필로박터 제주니' 감염은 2 ~5일의 잠복기를 거치며 증상은 처음 12~48시간 정도의 발열, 두통, 근육통, 전신쇠약감, 복통, 설사를 동반한다.

예방법으로는 ▲원재료와 조리한 식품을 분리보관 ▲닭 손질은 가장 마지막에 하기 ▲중심 온도 75℃에서 1분 이상 충분히 가열하기 ▲생닭을 만진 후 손씻기 등이다.

생닭은 핏물로 인해 다른 식재료나 냉장고 안을 오염시킬 수 있는만큼 밀폐용기에 담아 냉장고 가장 아래 칸에 다른 식재료와 분리하여 보관할 것을 요청했다.

생닭을 만진 손 또는 칼·도마로 인한 교차오염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닭 세척·손질은 가장 나중에 해야 하고 가열 시 75℃에서 1분 이상 닭의 속까지 완전히 익혀야 한다. 생닭을 만진 손은 비누 등으로 씻은 후 다른 식재료를 취급하는 것이 중요하다.

나경란 보건소장은 “여름철 불청객인 캠필로박터 제주니 등 식중독은 조리 전·후 손씻기, 교차 오염방지, 충분한 가열 조리에 주의하고 식중독 예방법을 준수해 주시길 바란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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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본부장 / 이병채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