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록 전남지사 "폭우 대비, 유관기관 신속한 정보공유를"

전남 19일까지 많은 곳 400㎜이상 비 예보

김영록 전남도지사가 집중 호우에 대비한 신속한 정보 공유 체계와 현장 대응 태세를 갖추라고 지시했다.



김 지사는 17일 오후 시군, 군·경, 농어촌공사, 영산강홍수통제소 등을 긴급 소집한 재난대책 보고회에서 긴밀한 정보공유를 강조했다.

김 지사는 홍수통제소·군·경·농어촌공사 등 유관기관에 "댐 방류와 교통통제 정보를 수시로 공유해달라"고 요청했다.

김 지사는 신속한 피해 예방과 주민 대피에 힘 쓸 것을 당부했다.

또 산사태나 둑 붕괴 위험 지역을 최신화하고 재난 경보시 시장과 군수가 현장을 직접 지휘해야한다고 강조했다.

김 지사는 "최고 400㎜이상의 비가 더 올 수 있어 특단의 대책이 필요한 시기"라며 "피해가 우려되는 도로는 긴급 재점검하고 위험하다고 판단되면 도로 통제를 해야한다"고 밝혔다.

이어 "현장의 실정을 잘 아는 읍·면·동장과 산사태 지역과 절개지를 파악하고 위험 지역 주민을 대피시켜야 한다"며 "산사태 위험 지역에 대해서는 2인 1조로 시군 공무원과 도 산림직 공무원이 현장에서 감시하고 안전 조치를 해야한다"고 덧붙였다.

전남도는 장마가 시작된 지난달 25일부터 이날까지 540㎜의 집중호우가 내렸다.

전남 지역엔 오는 19일까지 400㎜이상의 비가 더 내릴 것으로 예보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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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양.곡성 / 양성훈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