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검찰 조작 수사'·'후쿠시마 오염수'…대여공세 재개

수원지검 찾아 '반인권적 조작수사'·'언플' 항의
국회에선 IAEA 공개질문 답변 검토 결과 발표

더불어민주당은 24일 검찰의 '조작수사' 의혹을 비판하고 일본의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시도에 대해 비판하는 등의 대여공세를 재개한다. 수해로 정쟁의 소지가 있는 일정을 최소화했던 민주당이 다시금 대여공세에 고삐를 죄는 모양새다.



민주당은 이날 수원지방검찰청을 찾아 '검찰의 반인권적 조작 수사 및 거짓 언론플레이'에 대해 항의할 예정이다.

민주당 검찰독재정치탄압대책위원장인 박찬대 최고위원과 민주당 인권위원장인 주철현 의원, 민주당 법률위원장인 김승원 의원, 민형배 의원 등이 수원지검을 찾을 예정이다.

앞서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가 쌍방울 대북 송금 계획을 이재명 민주당 대표에게 보고했다는 검찰 수사 내용이 보도됐지만 이를 부인하는 이 전 부지사의 옥중편지가 공개됐다.

이에 민주당 검찰독재정치탄압대책위원회, 인권위원회, 법률위원회는 성명을 통해 '역사에 죄를 짓는 조작 수사 범죄'로 규정하는 등 대응에 나섰다.

이날 민주당 의원들의 수원지검 항의 방문도 이같은 대응의 연장선으로 풀이된다.

민 의원은 뉴시스와의 통화에서 "핵심은 더 이상 먹히지 않는 장난질을 하지말라는 것"이라고 전했다.

국회 내에서는 민주당 후쿠시마 원전오염수 해양투기저지 총괄대책위원회가 기자간담회를 통해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공개질문 답변 검토 결과를 발표한다.

이는 주한일본대사관이 지난 18일 한국 언론을 상대로 '도쿄전력 후쿠시마 제1원전 ALPS(알프스·다핵종 제거설비) 처리수의 해양방출에 대한 대처 등에 관한 온라인 설명회'을 열며 오염수의 안전성을 설명한 데 대한 대응으로 보인다.

총괄대책위 관계자는 "IAEA의 답변 내용이 사실상 기존 입장을 되풀이 한 것에 불과했다"며 "그에 대한 문제점을 지적하고자 한다"고 했다.

또 "답변서를 근거로 해소되지 않은 우려 등에 대해 얘기하게 될 것 같다"고 설명했다.

<저작권자 ⓒ KG뉴스코리아,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회.행정 / 허 균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