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퇴근 거리만큼 기부금 조성…하반기 시즌2
서울시가 자전거 출퇴근 프로그램 및 기부문화 행사로 진행한 '2023년도 에너지·기부라이딩' 시즌1을 성황리에 마쳤다고 26일 밝혔다.
캠페인에 참여한 따릉이 회원 수는 총 5618명이며 이들이 따릉이로 출퇴근한 총 주행거리는 21만9082㎞다.
서울시는 올해 '에너지·기부라이딩' 행사에 처음 참여했으며, 한국에너지공단 서울지역본부, 서울에너지공사, 야나두와 지난 5월 관련 협약을 맺었다. 시는 캠페인을 통해 누적 회원 400만여 명을 보유한 따릉이 회원들과 자전거 출퇴근 문화 확산을 도모했다.
코로나19 거리두기 해제 이후 자전거 이용이 증가함에 따라, 시는 이번 캠페인을 통해 자전거가 여가 수단을 넘어 하나의 교통수단이 될 수 있다는 인식을 제고했다.
또 자전거 활용 확대로 온실가스 감축 문화를 확산하고 감축된 실적만큼 지역사회 기부를 통해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고자 했다.
올해 에너지·기부라이딩 캠페인은 시즌1(5월25일~6월27일), 시즌2(8월21일~10월22일) 2회에 걸쳐 추진한다.
야나두는 앱 전면 개편을 마친 뒤 시즌2에 참여해 서울시와 함께 본격 민관협력 자전거 에너지·기부라이딩 캠페인을 펼칠 예정이다.
시즌1 시상은 '최다 참여상', '행운상' 2개 분야로 진행할 예정이다. 최다 참여상의 경우, 출퇴근 횟수를 가장 많이 기록한 따릉이 회원 10명을 선정해 순위별로 시상할 예정이다. 행운상의 경우 총 30회 이상 참여한 따릉이 회원 중 40명을 무작위 추첨해 시상한다.
캠페인 최종 종료 후에는 참여자들의 총 주행거리만큼 기부금을 조성해(주행거리 1㎞당 1원 기부금 조성) 에너지 취약계층 등에 지원하는 등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도 추진할 계획이다.
윤종장 서울시 도시교통실장은 "수송부문에서의 자전거 활성화는 곧 에너지와 탄소 감축까지 연계되는 만큼, 자전거의 역할이 더욱 중요해 지고 있다"며 "성공적으로 정착한 공공자전거 따릉이를 중심으로 문화 확산, 이용 환경 개선 등에 지속적으로 나서 자전거가 핵심 교통수단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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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 임정기 서울본부장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