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지역 도민 의견 모아 식민잔재 청산

내달 22일까지 도청 누리집에서 접수
식민잔재 도민·학생 교육자료로 활용

전남도는 식민 잔재 청산활동 추진계획 수립 연구용역의 기초 자료로 활용하기 위해 도민 제안을 받는다고 22일 밝혔다.



전남도민을 대상으로 오는 9월 22일까지 추진하는 '전남 식민 잔재 도민 제안'은 전남도 대표 누리집을 통해 참여할 수 있다.

응답 항목은 제안자가 생각하는 전남지역 식민 잔재, 그렇게 생각하게 된 이유나 배경 등이다. 제안·조사 결과는 전남 식민 잔재 청산활동 추진사업 정보 공유와 기초조사 자료로 활용한다.

지난 4월 개최한 식민 잔재 청산활동 추진계획 수립 연구용역 착수보고회에서 참여 위원들은 연구의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도민 제안을 진행하기로 했다.

서형빈 전남도 자치행정과장은 "이번 도민 제안은 도내 곳곳에 있는 식민 잔재의 기초조사 자료 수집을 위한 것으로, 용역 수행기관과 분석해 목록화할 계획"이라며 "종합적이고 실효성 있는 식민 잔재 활용·처리 방안 마련에 많은 관심과 참여 바란다"고 말했다.

식민 잔재 청산활동 추진계획 수립 연구용역은 내년 1월께 마무리될 예정이다. 전남도는 이를 바탕으로 유형별 청산작업과 함께, 도민·학생 역사문화 교육자료, 박물관이나 전시관 등과 연계한 지역 역사관광 콘텐츠 활용 등 다각적인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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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흥.강진 / 채희찬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