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해경, 진도 복사초 해상서 실종된 잠수사 2명 구조

수중 촬영 중 너울에 휩쓸려

해상에서 잠수작업 중이던 잠수사 2명이 너울에 실종됐으나 해경의 신속한 수색 작업으로 무사히 구조됐다.



24일 목포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6시 2분께 전남 진도군 복사초 해상에서 수중 촬영 중이던 잠수사 2명이 실종됐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신고를 받은 해경은 경비함정과 파출소 연안구조정, 서해해양특수구조대원을 현장으로 급파하고, 민간해양구조선과 인근 항행 어선을 대상으로 구조 협조를 요청했다.

또 해수유동시스템을 통해 실종자 표류 예측 해점으로 경비함정(310B함)을 전속력으로 이동해 집중 수색에 나섰다.

해경은 신고접수 23분 만인 이날 오후 6시 25분께 복사초 북서방 약 2.4㎞ 해상에서 함께 수색작업을 진행한 보트(잠수사 이동에 동원된 보트)를 통해 실종 잠수사 2명을 구조했다.

구조된 실종자 2명의 건강상태는 이상이 없으며, 나머지 4명과 함께 이날 오후 8시 9분께 진도 수품항으로 안전하게 이동했다.

해경은 당초 6명이 함께 입수해 작업을 마치고 4명이 먼저 물밖으로 나온 뒤 늦게 출수하려던 2명이 너울에 밀려 실종된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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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안.목포 / 이덕주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