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초 '코로나19 승차 선별검사소'는 칠곡경북대병원

병원 내 '드라이브 스루' 첫 운행지에 기념 조형물 제막
정부혁신 최초·최고 공모 창의적 아이디어 혁신사례 선정

세계 최초로 자동차에 탑승한 채로 코로나19 검사를 시행하는 선별검사소(일명 드라이브 스루, drive-thru)를 운영했던 칠곡경북대학교병원이 6일 ‘코로나19 승차 선별검사소 조형물 제막식’ 행사를 진행했다.



제막식 행사에는 양동헌 경북대병원장, 박성식 칠곡경북대병원장 등을 비롯한 병원의 주요 내빈 보직자 및 중간관리자들이 참석했다.

이번 행사는 지난 2023년 4월 19일 행정안전부와 한국행정연구원이 공동으로 선정한 ‘정부혁신 최초·최고 공모 창의적 아이디어 혁신사례’에 칠곡경북대병원의 ‘코로나19 승차 선별검사소’가 세계 최초 사례로 선정된 것을 기념하기 위해 기획됐다.

‘드라이브 스루’는 차에 탄 채로 동선을 따라 접수부터 문진, 체온을 측정하고 코와 입에서 검체 채취, 소독 등을 마치는 데 걸리는 시간은 불과 10분밖에 걸리지 않아 일반 선별 진료소의 3배에 달하는 시간당 6건을 처리할 수 있었다.

아이디어는 코로나19 '국내 1번 확진자' 주치의인 인천의료원 김진용 감염내과 과장이 냈고 신천지교회 사태로 검진 대상자가 폭증하자 칠곡경북대병원이 전국에서 처음으로 드라이브 스루를 설치했다.

칠곡경북대병원 ‘코로나19 승차 선별검사소’는 2차 감염을 차단하기 위해 고안된 보다 빠르고 안전한 검사방식으로 지난해 2월 ‘K방역’의 세계 표준모델로서 ISO세계표준으로 인정받았다.

박성식 칠곡경북대학교병원장은 “과거 코로나19가 유행하던 짧지 않은 시간 동안 우리병원 직원들은 한마음 한뜻으로 움직여주었으며 그 결과, 소중한 일상으로 다시 되돌아 갈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의 컨트롤 타워 역할로 지역민의 건강을 지키는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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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경북본부장 / 김헌규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