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원선 '동두천~연천 20.9㎞ 개통'…연천→용산 1시간40분

전구간 전철화로 경기북부 교통편의 향상

오는 16일부터 1호선 수도권 전동차가 연천역에서 인천역까지 운행을 시작한다.

국토교통부와 국가철도공단은 경원선 동두천∼연천 철도 건설사업을 완료하고 오는 16일부터 운행을 시작한다고 14일 밝혔다.



경원선 동두천∼연천 철도건설사업은 동두천시 소요산역에서 연천역까지 비전철 디젤열차가 오가던 20.9㎞ 구간의 노선신설 및 전철화하는 사업으로, 사업비 4944억원이 투입됐다.

이에 따라 1호선 수도권 전동차가 연천에서 용산을 거쳐 인천역까지 운행돼 수도권과 경기북부 지역의 접근성이 크게 향상될 전망이다.

연천에서 동두천까지 이동시간이 30분에서 16분으로 단축되며 서울 용산까지 1시간 40분대로 이동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 지역 대표 상징 고인돌과 주먹도끼 등을 형상화한 신설역사는 관광 활성화와 지역 균형발전을 촉진하는 마중물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국토부는 오는 15일 연천역 광장서 백원국 국토부 2차관과 김성원 국민의힘 의원 등 지역주민 150여명이 참석해 개통식을 개최한다.

백원국 국토부 2차관은 "이번 개통으로 지역주민의 교통편의성이 획기적으로 개선될 것"이라면서, "경기북부지역 관광 활성화는 물론 지역경제 발전으로 이어져 일자리 창출에도 크게 기여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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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 조봉식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