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내년 새만금 SOC에 1088억 편성…올해보다 634억 증액

올해 454억원에서 634억원 증액
작년 기재부 삭감 전 수준 회복
국토부 "적기 공급 차질 없이 추진"

국토교통부가 내년도 새만금 SOC 사업에 총 1088억원을 편성한 것으로 확인됐다. 올해 454억원에서 600억원 이상 증액된 규모다.



25일 국회 국토위 소속 전용기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국토부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국토부는 내년도 새만금 SOC 관련 예산으로 총 1088억원을 편성했다고 밝히며 "새만금 SOC 적기 공급을 위해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는 올해 454억원에서 634억원 증가한 금액이다. 항목별로 '새만금 국제공항' 예산은 327억원에서 632억원, '지역간 연결도로' 예산은 127억원에서 402억원으로 늘었다. 올해 단 한 푼도 편성되지 않았던 '새만금항 인입철도' 예산에도 내년도 54억원이 배정됐다.

당초 국토부는 새만금 SOC 관련 올해 예산에 1197억원을 편성했으나, 기획재정부에서 1120억원을 깎아 77억원으로 쪼그라들었다. 이에 국회에서 377억원을 증액, 최종 454억원으로 결정된 바 있다.

내년도 새만금 SOC 예산 1088억원은 지난해 기재부에서 삭감당하기 전 국토부가 편성했던 1197억원을 거의 회복한 수준이다.

박상우 국토부 장관은 이날 새벽 국토부 종합감사에서 "8개월 간의 새만금 SOC 사업 적정성 평가를 통해 19건의 의미 있는 개선과제를 도출했다"며 "내년도 정부 예산안에는 상당한 규모의 증액된 예산이 반영돼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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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행정 / 윤환우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