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무안군이 역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첨단농업복합단지 조성사업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무안군은 첨단농업복합단지 조성사업이 전라남도 도시계획위원회의 군 관리계획 변경 결정 승인을 받았다고 29일 밝혔다.
첨단농업복합단지는 총 444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무안스포츠파크 옆 현경면 양학리 일원에 21만여㎡ 규모로 건립된다.
이곳에는 농업기술센터와 과학영농 기반시설, 신기술 실증시험포 등의 첨단 농업시설이 집적화된다.
무안군은 지난 2023년 11월 전라남도에 군 관리계획 변경 결정안을 입안한데 이어 관계부서, 기관과 지속적인 협의를 거쳤다.
이번 승인으로 사업부지 중 7만여㎡의 농업진흥지역을 해제하는 용도지역 변경이 진행되고, 전체 사업부지는 공공청사(농업기술센터)로 계획돼 150억원의 국비를 확보했다.
또 그동안 사업 추진에 가장 큰 걸림돌이던 사업 대상 부지의 약 98%에 달하는 농림지역은 무안군의 끈질긴 노력과 서삼석 국회의원의 설득이 더해져 지난 5월 농림축산식품부의 농업진흥지역 해제 동의를 받았다.
군은 주민 공람·공고, 고시 절차와 설계 등 각종 용역을 마무리하고 내년 상반기에 공사를 발주해 2027년에 사업을 완료할 계획이다.
김산 군수는 “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해 심각해지는 기후위기에 지역농업이 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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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평.무안 / 김중현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