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 4282억 규모 경영투자심사 통과
지장물 보상 등 사업 추진 탄력 전망
16년간 지지부진하던 목포 임성지구 개발사업이 한국토지주택공사(LH)의 경영투자심사 통과로 본격화될 것으로 보인다.
29일 목포시에 따르면 한국토지주택공사가 전날 4282억원 규모의 임성지구 도시개발사업에 대한 경영투자심사를 통과시켰다.
이번 경영투자심사 통과로 지난 2008년 개발행위 허가 제한구역으로 지정된 이후 지지부진하던 임성지구 개발사업이 지장물 보상과 사업 착수 등 탄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임성지구 개발사업은 서남권의 관문인 옥암동·석현동 일원 199만587㎡(약 60만평)에 주거·상업·생태복합도시 등 친환경적 도시를 조성한다. 지난 2008년부터 사업시행자가 목포시에서 한국토지주택공사로 변경돼 사업이 추진되고 있다.
LH는 임성지구 도시개발사업에 대한 개발 구역 지정과 개발계획 변경(2020년), 실시계획 인가(2021년)를 거쳤다.
하지만 지난 5월 LH가 부동산 침체와 물가상승 등을 이유로 경영투자심사 부동의 결정해 사업 추진 가능성에 대한 주민들의 우려가 있었다.
목포시는 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지난 9월 LH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협조를 요청하는 등 협력체계를 강화했다. 또 28일 한국토지주택공사 경영투자심사위원회에 안건을 재상정해 동의를 얻어냈다.
박홍률 목포시장은 "시는 지장물 보상과 환지계획 수립, 사업착공 등이 신속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적극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을 예정"이라며 "사업시행자인 한국토지주택공사와 상호협력해 사업이 성공적으로 신속하게 추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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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안.목포 / 이덕주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