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신규 확진자 14만1472명…伊도 15만명으로 감소

英 나흘 연속 감소세…신규 사망자 97명
영국, 자가격리 기간 7일→5일 단축 검토

영국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나흘 연속 감소했다.

9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가디언 등에 따르면 영국 정부가 발표한 24시간 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14만1472명으로, 4일 연속 감소세를 보였다.



신규 사망자는 97명으로, 28일 내 코로나19 확진 후 사망한 사례는 15만154건으로 집계됐다.

영국 통계청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사인이 코로나19로 보고된 사망자는 현재까지 17만4000명이다.

전날 기준 코로나19 백신 1차 접종자 수는 5195만528건으로, 직전날보다 3만713건 증가했다. 2차 접종 횟수는 4767만7951건으로, 12세 이상 인구 82.9%가 접종을 마쳤다.

부스터샷은 3549만9486회 투여됐다. 취약층 61.7% 규모다.

영국 정부는 대유행이 지속되면서 격리자 급증으로 직장 내 공백 우려가 커지자, 자가격리 기간을 7일에서 5일로 단축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영국은 최근 무증상자의 경우 신속 자가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으면 온라인으로 보고하고, 6·7일째 진행한 검사에서 모두 음성 확인되면 양성 판정일로부터 7일 뒤 자가격리를 종료하는 방침으로 격리 규정을 완화했다.

영국 백신 담당 정무차관을 지냈던 나딤 자하위 교육부 장관은 스카이뉴스와 인터뷰에서 "보건안전청이 격리 기간 단축 가능성을 들여다보고 있다"며 "정부는 기간을 변경하는 데 신중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학교, 필수인력 등에 대한 압박을 완화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며 "7일에서 5일로 단축하는 문제는 전문가와 과학자 조언을 전적으로 따를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탈리아에서도 신규 확진자가 전날 19만7552명에서 크게 줄어든 15만5659명으로 보고됐다.

신규 사망자는 157명으로, 전날(184명)보다 감소했다. 누적 사망자 수는 13만9038명이다. 입원 환자는 1만5647명으로, 전날 1만4930명에서 소폭 증가했다. 신규 중증 환자는 142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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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뉴스 / 백승원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