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총리 "개학도 중요하지만…정서적 결손 치유도 중요"

김 총리, 시도교육감 간담회…개학 준비 논의

김부겸 국무총리는 24일 "지난 2년여간 우리 학생들에게 상처로 남아있는 학습 부족과 사회·정서적 결손을 하루빨리 치유하는 일이 교육 측면에서 더 중요한 과제"라고 밝혔다.



김 총리는 이날 오후 2시 정부서울청사에 열린 시·도 교육감들과의 간담회에서 "등교가 시작되는 3월에 확진자 급증이 전망돼 어려운 상황"이라면서 이같이 말했다.

이날 간담회는 개학 전 학교 방역과 학사운영 체계 준비 현황을 점검하고, 개학 이후 지원·개선이 필요한 사항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김 총리는 "이번 학기에도 '안전한 등교수업'이 변함없는 정부의 목표인 만큼, 지역과 학교가 상황변화에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방역 및 학사운영체계를 개편했다"고 밝혔다.

이어 "등교 전 안전확인을 위한 신속항원검사키트 제공, 조기 대응을 위한 학교 자체 조사, 감염 확산을 신속히 차단하는 이동형 현장 PCR(유전자증폭) 검사 지원 등 3중의 방역 안전장치를 도입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교육청과 학교가 정한 기준에 따라 단축수업, 원격수업 등 학사운영 형태를 탄력적으로 전환토록 했다"며 "이번 학기는 오미크론의 특성에 맞게 '신속'과 '효율'의 관점에서 방역의 무게중심이 교육감과 학교 현장에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참석한 시·도 교육감들에게 "일선학교에 대한 꼼꼼한 사전 점검 및 개학 이후 초기 대응에 주력해달라"며 "내 학교는 내가 지킨다는 마음가짐으로 임해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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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행정 / 허 균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