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근길 지명 소감·향후 계획 언급할 듯
본격 청문회 준비…野, 송곳 검증 예고
윤석열 정부를 이끌 3개 부처 장관 후보자들이 오는 14일부터 인사청문회 본격 준비에 나선다.
13일 각 부처에 따르면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후보자로 내정된 김인철 전 한국대학교육협의회 회장은 14일 오전 10시 서울 여의도 한국교육시설안전원에 마련된 임시 사무실로 출근한다.
환경부 장관으로 지명된 한화진 한국환경연구원 대기환경연구실 명예연구위원도 같은 날 오전 10시 청문회 준비단 사무실로 꾸려진 여의도 이룸센터로 출근한다.
행정안전부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이상민 변호사는 이보다 앞선 같은 날 오전 9시 정부서울청사 인근 광화문 플래티넘 빌딩으로 첫 출근할 예정이다.
이들은 첫 출근길에 지명 소감과 향후 계획을 취재진에게 밝힌 것으로 보인다.
이후 청문회 준비단과의 상견례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청문회 준비에 들어간다. 통상 청문회까지의 전반적인 계획을 논의·확정한 뒤 실·국별로 현안 업무보고를 하게 된다.
인사청문회법에 따르면 국가기관은 공직 후보자에게 인사청문에 필요한 최소한의 행정적 지원을 할 수 있도록 돼 있다.
각 부처는 장관 후보자들의 재산과 병역 등 인사청문요청서 필요 사항을 작성하게 되며,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재가를 거쳐 국회에 인사청문 요청서가 제출되면 국회는 요청서를 받은 날부터 20일 안에 청문 절차를 마쳐야 한다.
야당은 한덕수 국무총리 후보자, 정호영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 한동훈 법무부 장관 후보자와 함께 이들을 새 정부 내각의 초대 장관인 점에서 철저한 검증을 예고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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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행정 / 허 균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