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권생물자원관 친환경선박 '섬누림호' 3월 취항

섬·연안 서식 생물자원 탐사·연구지원
지난달 25일부터 사전 안전점검 실시

국립호남권생물자원관은 친환경선박 '섬누림호'를 오는 3월 취항할 예정이라고 2일 밝혔다.

섬누림호는 우리나라 섬과 연안지역에 서식하는 생물자원을 전문적으로 탐사하고 연구하기 위해 호남권생물자원관에서 건조한 공공기관 최초의 친환경선박이다. 전장 30.30m, 폭 5.4m의 60t급으로 최대속력은 25노트이며, 승선정원은 20명이다.



호남권생물자원관은 오는 3월 '섬누림호'의 진수를 앞두고 지난달 25일부터 사전 안전점검을 실시했다.

이번 점검은 중대재해처벌법 이후 최근 산업현장에서 잇따라 발생하고 있는 사망사고를 대비한 사전 예방차원으로 '섬누림호' 건조를 마무리하고 있는 목포 고려조선에서 이뤄졌다.


안전점검을 주관한 국립호남권생물자원관 조용환 경영관리본부장은 선박건조 및 진수 현장 전체를 돌며 위험 요소 유무 및 안전 수칙 준수 여부 등을 꼼꼼히 확인했다.

이 과정에서 현장 작업자들과의 간담회를 통해 안전문제가 예상되는 부분과 건조과정에서의 건의사항을 듣고, 개선 방안 등을 조선소 측에 요청했다.

국립호남권생물자원관 관계자는 "자원관에서는 지난해부터 '섬누림호' 건조에 참여한 6개 업체와 함께 '안전사고 ZERO 달성을 위한 친환경선박 건조협의회'를 구성해 지속적인 안전 점검과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면서 "현재까지 재해·사고 ZERO 달성은 물론 '섬누림호'가 정상적으로 취항하기 전까지 안전관리에 만전을 기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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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도.완도 / 김일문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