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 근로자·유학생 '외국인 주민 도정 모니터링단' 출범

외국인 주민 참여 확대, 안정적인 지역 사회 적응 기여

전북자치도는 1일 외국인 주민의 안정적인 지역 정착과 사회 통합을 위해 ‘제1기 외국인 주민 도정 모니터링단’ 25명을 위촉하고 본격적인 활동에 나선다고 밝혔다.



외국인 주민 도정 모니터링단은 도내 인구 감소에 따른 외국인 유입 확대에 따라 이들의 지역 정착과 사회 통합을 지원하기 위해 구성됐으며, 중국, 스리랑카, 베트남 등 8개 국적의 근로자, 유학생, 결혼이민자 등으로 다양하게 구성됐다.

모니터링단은 앞으로 1년간 도내에 거주하는 외국인 주민들이 전북도에 살면서 겪는 어려움과 정착에 필요한 지원 사항 등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 전북도에 전달하는 소통 창구 역할을 하게 된다.

모니터링단 회의는 평일 근로·학업 등 외국인의 일정을 고려해 주말에 운영될 예정이다.

이날 발대식에서는 모니터링단 위촉장 수여식과 역할 안내가 진행됐으며, 이후 외국인 주민의 애로사항을 청취하는 시간을 가졌다.

모니터링단이 제시한 주요 건의 사항으로는 외국인 주민의 안정적인 일자리 지원, 내외국인 통합 프로그램 마련, 외국인 정착 지원 어플리케이션 개발 등이다.

전북도는 이러한 건의를 바탕으로 외국인 주민 지원 방안을 적극적으로 마련해 나갈 계획이다.

발대식 후, 모니터링단은 올해 4월 우리 도에 첫 개소한 전북외국인 근로자지원센터(전주상공회의소 6층)를 방문해 센터의 주요사업을 청취하고, 특히 대한공중보건한의사협의회와 연계한 무료 한방진료 등을 체험했다.

주민 모니터링단의 한 참가자는 “전북특별자치도가 우리 외국인 주민을 위해 다양한 정책을 추진하고, 도민으로서 우리의 목소리에 귀 기울여 주셔서 감사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나해수 도 대외국제소통국장은 “급격한 인구구조의 변화 속에서 증가하는 외국인 주민 또한 전북특별자치도에서 함께하는 소중한 도민”이라며 “외국인 주민 도정 모니터링단을 통해 지역사회에 외국인 주민의 지원이 필요한 사항을 적극 발굴하고 지원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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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본부장 / 장우진 기자 다른기사보기